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8일 콘돌리자 라이스(Condoleezza Rice)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협의를 갖고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고 있는 제5차 6자회담 3단계 회의에서 관련국들 간의 협의를 기초로 초기단계 조치 이행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양국 장관은 이날 밤 10시 45분부터 약 10분간 가진 전화통화에서 한·미 간 전략적 공조가 6자회담 재개의 기초가 됐다고 평가하고 이번 6자회담 3단계회의와 관련된 대책에 관해 협의했다고 외교통상부가 전했다. 두 장관은 또 초기단계 조치는 조기에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실질적 활동에 착수하는 것임을 재확인하고, 초기단계 조치의 합의와 순조로운 이행을 통해 9·19 공동성명이 전면 이행되어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과 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장관은 이어 북경 현지와 양국 수도에서 양국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협상 진행상황을 지켜보면서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아울러 “양 장관은 한·미 FTA의 성공적 타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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