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 압사 순교자 여단' 자신들의 소행으로 주장
수요일 (이하 현지시간) 예루살렘 북부검문소에서 폭탄이 터져 팔레스타인인 2명이 사망하고 다른 7명이 부상당했다고 의료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스라엘 국경수비대 경찰 6명도 부상당했고 이 중 3명은 상태가 심각하다고 의료관계자들이 밝혔다. 당초 이스라엘 당국은 자살폭파범에 의한 폭발사고로 보았으나 정밀조사 결과 차 밑에 던져진 가방에 들어있던 폭발물이 원격조정에 의해 터졌다고 말했다. 폭탄이 터질 당시, 이스라엘 당국은 이미 빈틈없는 경계를 취하고 있었다. 긴 줄의 차량이 예루살렘에서 웨스트뱅크(서안)의 라말라시 사이의 칼란디아 검문소를 거쳐 지나가기 위해 서 있었다. 사고를 목격한 루이 하달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군인들은 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듯이 신분증을 검사했다. 군인들이 폭탄차량으로 가까이 가자 폭탄이 터졌다. 연기와 불이 났다"고 말했다. "폭발한 차량은 길가에 주차돼 있었다. 차량 밑에 가방이 던져져 있었고, 차 안에는 연기와 불이 가득했다"고 하달은 말했다. 이스라엘 긴급구호대원들이 수요일 (현지시간) 예루살렘 근교 칼란디아 검문소에서 일하고 있다. 이스라엘 당국은 공격계획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경계를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예닌 소재의 '알 압사 순교자 여단'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서안지구에서 여단의 지도자는 당초 공격의도는 예루살렘 내 목표물이었지 검문소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보안군이 경계를 강화해 원격조정으로 폭발물을 터트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알 압사 순교자 집단'은 이전에 이스라엘 내 군사 및 민간 시설물, 서안지구와 가자 지구 내 이스라엘 정착촌을 공격한 바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 당국은 '알 압사 순교자 여단'을 테러단체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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