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복전지 발굴조사 현장 9월20일부터 연말까지 특별 개방
경복궁관리소는 경복궁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경복궁 흥복전지 발굴조사 현장’을 오는 9월20일부터 연말까지 1일 6회 특별 개방한다. 흥복전은 빈궁(嬪宮)으로 내명부(품계가 있는 여관女官)에게 적절한 소임을 주고 각 전에 배속시키는 본부 역할을 했으며 외국 사신을 만나는 편전으로도 활용됐다. 그러나 1917년 화재로 소실된 창덕궁의 중건을 위해 흥복전 일곽이 철거되자 일제는 그 자리에 왜식 정원을 조성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04년부터 훼손된 홍복전 발굴조사를 실시해 흥복전과 그 부속행각의 배치·규모를 확인했다. 문화재청은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인 홍복전과 그 부속행각에 대한 복원·정비사업에 앞서 당시의 건물구조를 추정해 볼 수 있는 문이나 구들, 배수시설, 담장 등의 유구(遺構: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를 일반에게 공개키로 한 것이다. 경복궁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흥복전지 발굴현장 개방은 국민들의 문화유적 관람기회 확대와 우리 역사의 이해·교육의 장으로 활용키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발굴지의 보호와 유구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경복궁 안내원의 설명·안내에 의한 제한관람(1일6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흥복전지 발굴현장 개방> ▶ 기 간 : 2006.9.20~12.31(단, 휴궁일인 화요일은 제외) ▶ 개방방법 : 정규 한국어 안내시 관람동선에 포함 관람 (1일6회 / 10시, 11시, 13시, 14시, 15시, 16시) ▶ 흥복전지 발굴현장 위치 : 향원정 남측 ▶ 문의사항 : 경복궁관리소 (02-734-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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