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 직원 1명, 나이지리아서 무장괴한에 피습
나이지리아 남부 포타코트 지역에서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4시 50분경 현대중공업 직원 1명이 현지 무장괴한들로부터 습격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외교통상부는 17일 나이지리아 남부 포타코트 지역에서 보니섬으로 가던 현대중공업 소속 30인승 소형 여객선이 무장강도들에 의해 피습, 직원 1명이 대퇴부에 총상을 당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16명 정도의 무장강도가 쾌속정 2대에 분승, 총을 난사하면서 선박에 접근, 탑승한 후 선상물품을 수거해 갔다”며 “이번 피습으로 탑승객 10명중 네덜란드인 감독관 1명 및 현지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당했으며, 현대중공업 소속 한국인 직원 1명 등 5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사건 발생 즉시 이점수 주 라고스 분관장을 현지에 급파, 사건을 수습토록 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 “피습당한 현대중공업 직원이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있는 심각한 상태가 아니어서 다행”이라며 “해외근무 직원들이 위험에 처하는 것에 대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필요한 조치를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나이지리아에서 석유정제 플랜트 건설사업을 수행중이며, 건설현장에는 약 200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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