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최성홍 외교통상부 장관을 비롯한 외교통상부 관계자와 민형기 한국국제협력단 총재, 황병무 외교부 정책자문위 부위원장 등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도 외교통상부 업무보고를 받았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올해 월드컵 등 4대 행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미국 일본을 비롯한 우방국들과 안전 등 여러 분야에서 외교적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해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세계 경제 통상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일류경제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통상마찰을 사전 예방하는 동시에 실질협력을 증진시켜 나가는 신축성 있는 통상외교를 펼쳐나가는 한편, 개도국의 빈곤문제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협력사업도 더욱 강화해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아울러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우리 외교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적극적인 지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최석진 기자> chol@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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