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金鍾泌, JP) 자민련 총재는 자민련 창당기념일인 15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내각책임제 개헌을 위한 제16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대선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87년 13대, 97년 15대 대선, 97년에는 `DJP 후보단일화′ 합의로 도중 사퇴 이후 세번째이다. ′자민련 대전·충남 신년 교례회′ 연설에서, 출마의사와 함께 현 정권의 지배정책의 문제에, ◆ 정략주의 한나라당 중심의 정치세력 ◆ 재벌·지배주의의 결합 ◆ 패권주의 언론 주류의 조·중·동 ◆ 냉전·지역주의로서의 권력중심 ◆ 부시 정권의 초 패권주의에 대응책 미미 ◆ 껴안기식 대북 문제 등에 해결할 수 있는 행정력을 갖춘 대통령으로서 당연 적임임을 피력하였다. 이날 선언에서는 "국가관이 투철하고 애국심에 불타는 모든 세력들이 한 마음 한뜻으로 뭉친 신보수 정당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이 정계개편의 중심에서 이 나라 정치제도를 개혁하겠다"고 내각제 신당 추진구상을 밝혔다. 또한 보수신당 창당시기에 대해 김 총재는 "가급적이면 지방선거전에 발족할 것이다."고 말해 지방선거전 정계개편 추진을 구상중임을 시사했다.김 총재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내각제 개헌을 추진을 위해 2004년 4월 제17대 총선에서 다수당 당수인 내각제 총리와 국회 간선으로 뽑은 대통령에게 정권을 넘겨준 후 대통령직을 사임할 것"이며, "앞으로 가칭 `내각책임제 범국민 추진협의회′를 구성, 각계·각층의 애국적 고견을 널리 수렴하여, 국민을 상대로 내각제의 당위성을 설득하고 호소하여 공론화" 할 것임을 거듭 말했다.<이선영 기자 sunyoung73@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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