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지역 시민단체인 동해시민연대는 지난 11일 “동해시가 추진하는 세계건강체험엑스포는 현실을 무시한 유아적 발상으로 마땅히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40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들여 2008년 개최키로 한 세계건강체험엑스포는 1년 예산에 버금가는 지방채가 있는 동해시의 재정여건상 무리한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동해시는 100억원의 예산으로 지난 2002년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를 치렀지만 이 지역은 경기활성화는커녕 시는 시설운영 부담금으로 어려움만 커지고 있다”며 동해시장과의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동해시는 ‘건강’을 주제로 한 세계건강체험엑스포를 2008년 동해 무릉계곡 일대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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