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통해 국회의원의 세대교체와 현역 의원의 물갈이가 큰 폭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선관위의 당선자 통계에 따르면 지역구와 비례대표 당선자들의 연령별 분포는 ▲30대 23명 ▲40대 106명 ▲50대 121명 ▲60대 이상 49명이었다.
총 299명의 당선자 가운데 30대-50대가 전체의 83.6%에 해당하는 250명을 차지했으며, 이중 50대가 전체의 40.5%로 가장 많아 전후(戰後) 세대가 의회권력의 중심축으로 확실히 자리잡게 됐다.
특히 지난 16대 총선에서는 지역구 당선자 가운데 60대가 30%에 가까운 67명에 달했으나, 이번에는 지역구 의석이 16석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60대는 절반수준인 38명에 그쳤다.
또 이번 총선에서 16대 국회의원 출신 당선자는 지역구에서 88명, 비례대표에서 1명 등 모두 89명에 그쳤다. 이에 따라 16대 국회의원 273명 가운데 재당선한 의원은 32.6%에 불과했다.
16대 국회와 비교해 26석이 늘어난 17대 국회에서 현역의원 출신 89명이 차지하는 비율은 29.7%에 머물게 되며, 나머지 70%에 해당하는 210명이 새롭게 원내에 진출하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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