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아파트 44%% 평당 1천만원 넘는다
  • 박준길 기
  • 등록 2004-03-29 00:00:00

기사수정
지난해 아파트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평당 1천만원이 넘는 아파트가 크게 늘어 서울시내 전체 아파트의 4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서울시내 아파트 96만8천여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전체 아파트의 44%인 42만6천239가구가 평당 1천만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초(30만3천572가구)보다 16% 가량 늘어난 것으로 전체 아파트에서 평당 1천만원이 넘는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초 36.4%에서 1년만에 7%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평당 1천만원 이상 아파트의 점유비율이 가장 높은 구는 서초구로 전체 5만8천462가구중 20가구를 제외하고 모두 평당 1천만원이 넘어 거의 100%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강남구(99.5%)와 송파구(93.9%)도 평당 1천만원이 넘는 아파트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특히 송파구는 1년새 평당 1천만원 이상 아파트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는 지난해초 평당 1천만원을 넘는 아파트가 5만9천688가구였으나 지금은 8만5천231가구로 1년새 2만5천여가구가 늘어 서울 25개 구 가운데 평당 1천만원 이상 아파트를 가장 많이 보유하게 됐다.
한편 마포구와 동작구는 평당 1천만원 이상 아파트의 점유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는 지난해초 평당1천만원이 넘는 아파트 비율이 18%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47.5%로 1년새 30%포인트 가까이 늘어났으며 동작구 역시 같은기간 15%에서 40%로 점유비율이 급격히 늘어났다.
이는 마포구와 동작구가 평균 아파트 평당가가 1천만원 안팎인 지역으로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세로 평당 900만원선이던 아파트중 상당수가 평당 1천만원대로 진입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반면 금천구, 강북구, 은평구 등 3개 지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평당 1천만원 이상 아파트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집마련정보사의 홍순철 팀장은 "평당 1천만원 이상 아파트의 점유비율이 크게 높아진 지역은 새로 떠오르는 지역으로 볼 수 있다"며 "평당 1천만원을 서울 아파트시장의 지역별 선호도를 가늠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