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비운의 왕 단종을 기리는 단종문화제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강원도 영월군 장릉, 동강둔치 등에서 열린다.
올해로 38회를 맞는 이번 문화제는 단종대와 제향, 충신제향 등 전통제례와 함께 단종과 금성대군의 만남, 한상궁과 함께하는 궁중음식 등 이색적인 행사로 꾸며진다.
특히 단종대왕 제향행사에는 경북 영주시장, 경기 남양주시장이 아헌관과 종헌관으로 각각 참여해 헌관인 영월군수와 함께 제례를 올리게 된다.
영주시는 단종의 삼촌 금성대군이 단종의 복위를 도모한 곳이며 남양주시는 단종의 비 정순왕후 릉이 있는 곳이다.
영월단종제위원회는 올해 처음으로 단종이 유배생활을 했던 청령포에서 단종과 금성대군의 만남을 마련해 540년 전 두 왕족의 애통했던 넋을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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