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 미국내 수백만명의 불법 노동자들에게 합법적인 체류 신분을 보장하는 이민법 개정안을 발표할예정이어서 미국내 한국인 불법 체류자들도 구제받을 수 있게 됐다.
주미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2002년 상무부 인구센서스국 통계에 한국인 불법 체류자는 약 1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이들이 모두구제되는 것은 아니고 일정기간 직장에 고용된 사람들이 구제대상인 것으로 안다"고말했다.
부시 행정부는 미국내 불법 체류자가 800만명 정도이며 이중 절반이 멕시코계인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중 피고용인들이 얼마나 되는 지에 대한 통계는없다.
주미 대사관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구제대상자는 미국에서 필요한 노동력으로인정받는 사람들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미국민이 기피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등 미경제에 도움주는 측면이 있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인 불법 체류자들은 주로 농장, 공장, 음식점 등에서 노동자로 일하고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미대사관은 이에따라 미국내 10개 총영사관에서 불법 체류 한국인들의 여권발급 및 갱신 신청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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