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원인체로 지목된 코로나바이러스 양성반응자가 국내에서 3명 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보건원은 17일 사스 의심사례로 신고된 환자들에 대해 중합효소면역반응(PCR) 시험을 실시한 결과 이 가운데 3명의 가검물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시험은 실제와 달리 위(僞.거짓)양성 반응을 보이는 수가 있어 세계보건기구(WHO)나 미국 질병관리청(CDC)이 사스 확진에는 사용하지 않고 참고만 하도록 하고 있다.
국립보건원도 이 환자들에게서 폐렴 증상 등이 나타나지 않아 이들을 사스 환자로 분류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코로나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인 3명중 1명은 이미 퇴원했고 1명은 17일 퇴원할 예정이며 나머지 1명은 퇴원했다가 기침 증세가 있어 지난 16일 다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보건원은 당시 이들 3명의 가족을 포함 접촉자에 대해 이상증세가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아무 이상이 없었으며, 현재로서는 접촉자에 대한 자택격리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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