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애타게 찾던 화학 물질을 미군 무기조사단이 이라크에서 발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미국이 발견한 화학 물질들은 모래에 파묻혀 있었으며 생산이 금지된 불법 독성물질이라고 전했다.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이와 관련해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에서 발굴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10여년 동안 이라크 화학무기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한 과학자가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 과학자는 이라크 관리들이 최후통첩 시한 4일전에 생화학연구실 창고를 태웠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몇개월 전에는 화학장비와 민감한 물질들을 땅에 묻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90년대 중반에는 치명적인 물질과 무기기술을 비밀리에 시리아로 보냈다고 전했다.
이 과학자는 이런 내용의 서신을 미군에게 전달한 뒤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어스 함참의장은 이와는 별도로 이라크에서 대량의 무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이라크에 새로운 군사기지 설치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강력히 부인하며 현재 장기주둔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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