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진로가 지난 95년과 96년에 걸쳐 1조5천9백억원 규모의 회계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30일 진로가 95년 9월 결산 때 계열사와 대주주에게 빌려준 돈을 누락하는 등 6천154억원을 부정하게 처리했고, 그 이듬해에도 비슷한 방법으로 9천752억원을 조작했다고 밝혔다.
주식회사 진로는 분식회계된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사채를 발행했으나 지난해 8월 현재 천480억원을 상환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공적자금이 지원된 금융기관과 관련된 금액은 850억원이다.
예금보험공사는 현재 진행중인 조사결과에 대한 심의가 끝나는대로 장진호 전 회장 등 임직원에 대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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