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매각 예정대로 진행 노조위원장등 16명 소환장
조흥은행 노조가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지난 18일 전격 파업에 돌입했다.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은 “지난 6월18일 9시30분을 기해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와 관련, 조흥은행은 “본점 직원 300여명을 영업점에 파견 근무하도록 할 방침이어서 다소간의 불편은 있겠지만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조흥은행의 전격 파업에도 불구하고 매각은 예정대로 진행해 조기에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조흥은행 파업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발표, 노조가 요구하는 분산 매각은 공적 자금 회수가 1조원 이상 차질을 빚어 그만큼 국민의부담이 늘어나고 은행 민영화도 상당 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날중 조흥은행측이 경찰에 고발한 허흥진 조흥은행 노조위원장 등 16명에게 소환장을 발송키로 했으며,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도 필요시 소환을 검토키로 했다.
한편 공적자금위원회 관계자는 “조흥은행 매각과 관련한 협상은 모두 끝나 매각안 승인을 위한 회의를 금주안에 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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