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강원대 상지대 강원발전연구원과 함께 정부가 추진중인 대규모 한방산업단지 유치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8월 한의학육성법 제정 공포를 앞두고 권역별로 산업단지화를 추진키로 하고 이달말까지 자치단체의 유치 신청을 받는다.
한방산업단지는 한방관련 시설과 기업 대학 연구소 개인 등이 공동으로 한방산업의 교육 훈련 개발 연구 정보교류 등을 할 수 있도록 3만㎡ 부지와 시설을 집단화한다.
특히 정부는 기본 설계비를 비롯해 산업단지내 간선도로 녹지시설 용수공급시설 및 하수도 건설비 건축비 장비 구입비 기능보강비 및 운영비 등 2,00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권역별로 1개단지씩 조성한다는 계획이어서 강원도는 중부권역인 경기 충북과 유치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도는 지난 3일 강원대 상지대 강원발전연구원 등과 연석회의를 열어 이를 유치하기로 결정하고 강발연의 사업계획서 수립이 끝나는대로 유치를 신청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일단 교통이 원활하고 부지 마련이 용이하며 한약재 확보가 가능한 원주와 횡성 일대를 사업대상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가 이를 유치할 경우 한약 한약제재 한방건강 기능식품 한방의료기구 한방화장품 한방의료 한방신소재 한방관광 한방연구 및 교육 등 한방산업을 집적화 할 수 있어 엄청난 경제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와 경북은 이미 영남권역 유치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방산업 자체발전계획을 수립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자치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기획예산처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며 타당성이 인정되면 건설교통부장관에게 한방산업단지 지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경숙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아직 정부의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아 정확히 유치 성사여부를 밝힐 수 없다”며 “하지만 유치할 경우 엄청난 경제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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