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언론발전 연구회에서는 지난 22일 ′방송과 여론형성′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치가 방송의 여론형성에 지배되는 시점에서 의제설정과 의제의 공정성에 대해 언론인의 자질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토론회에서 최창섭 교수(서강대 신문방송학과)는“방송과 여론형성과 관련해 오늘날 미디어에 의한 정치지배현상이 강한 ′TV정치′, ′미디어 정치′시대에 선정성을 탈피, 객관적이고 투명한 방송을 지향한다”고 주장했다.
황 근 교수(선문대 신문방송학과)는“현재의 미디어매체간 시청율 경쟁에서 벗어나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고 정보 가치에서 대안제시 기능까지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일기 국장(국제방송교류재단 국장)은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 레이건전 대통령이 가장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매체′에 대한 이해가 높았기 때문이다."고 지적하고, "앞으로의 정치는 미디어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느냐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참석한 의원들은 "정치보도에 있어서 간혹 특정부분을 확대보도, 오해의 소지를 낳고 있다." 고 말하고 "방송이 기존의 남성 위주 보도에서 벗어나 여성의 사회진출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와관련해 언론인들은 중앙집중식 보도와 시간의 제약성을 이유로 현행 언론의 한계를 피력하며 앞으로의 미디어는 교육을 통한 이해가 필요하며, 심층·후속보도의 필요성, 여성인력의 활용, 전문성의 요구, 지역성 탈피를 위한 ▲ 편성권의 독립 ▲ 언론인의 자질(독립성, 전문성, 도덕성) ▲ 대중의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이선영 기자>sunyoun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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