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없어도 돼”“아빠한테 전화 안 할꺼야”“아빠 미워”얼마전 교통사고로 너무나 먼 곳으로 떠나간 아빠의 영전 앞에서 7살의 어린 가장이 울먹이며 아빠를 원망하며 엄마와 누나에게 부르짖던 일이 생각난다.경찰관 아빠를 둔 어린아이는 아빠를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했을 것이고 이세상 제일 존경하는 사람은 당연히“우리 아빠”였을 것이다.한 순간의 방심과 안일한 생각으로 인하여 그런 존경하던 아빠와 헤어지게 한 이 사회가 얼마나 원망스럽겠는가?우리는 현 사회를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질서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문득 기러기들의 이동하는 모습들이 생각난다.머나먼 길을 오고 가는데도 앞에서 길을 안내하는 기러기를 일사분란하게 따르고 있다.한 마리의 낙오됨도 없이....그러한 그들만의 질서로 인해 계절을 찾아 먼길을 잃지 않고 오고갈 수 있는 것일 것이다.이번 사고로 교통법규라는 질서만 제대로 지켰다면 이 어린아이에게 이러한 아픔을 주지 않았을 것이다.이 뿐만 아니라 무수한 많은 교통사고가 아차 하는 순간에 일어나고 있다.모두가 이 질서를 귀찮게만 생각하고 나만 손해보는 것 같은 생각을 해서 가벼이 넘기고 있다.이제는 우리 모두가 다시 생각해야 될 것이다.사고는 모든 사람들에게 항상 잠재되어 있다.우리 주위를 한번쯤 둘러보자, 안전띠를 하고, 신호를 지키며, 남에게 양보하는 사람.....얼마나 보기좋고 아름다운가 아마 이 어린아이도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이런 모습을 소망하고 있을 것이다.이제는 흔하게 부를 수 있는“아빠”를 부를 수 없을 것이다. 그에 대하여 대답을 하여줄 아빠가 없기 때문이다.아빠의 영전 앞에 앉아있는 어린 家長의 어깨가 너무도 무겁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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