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체육대회가 10년만에 강릉에서 열린다. 37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동안 열리며 강원도 18개 시·군 10,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사랑과 평등", "화합과 발전"을 목표로 하여 "화합체전, 도약체전, 문화관광체전, 휴먼체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고 강릉을 중심으로 해서 열린다.
총 38개의 항목이 열리는데 강릉에서 31개 종목, 춘천에서 6개 종목, 평창군에서 1개 종목이 열리며 특히 주목되는 것은 강릉시에서 학생들의 수업공백을 없애고, 선수들을 보호하고, 시민과 화합체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야간 개회식>을 열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도민체전에 우승의 영예를 거두고자 강릉시에서는 우수선수 발굴은 물론, 다른 도시보다 많은 37개 종목 970명의 대규모의 선수를 출전시키기로 하고 지금도 훈련에 한창이며 아울러 관내 21군데의 경기장을 보수, 마무리지어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앞서 강릉시는 제37회 강원도민체전 표어 구호 및 상징물 개발에 힘써 대회표어 및 구호는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하여 구호 123점, 표어 151점이 접수되어 시정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각각 3점을 선정했고 상징물은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여 영동지방 디자인 관련대학 및 업체에 지정 공모하여 심볼, 마스코트 각 1점과 포스터 2점을 확정하여 홍보를 해왔다.
또한, 식전 후 공식행사에도 주력하여 식전 후 행사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관내 문화예술인 및 체육관계인과 2회에 걸쳐 간담회를 열어 식전행사는 스포츠 중심으로, 식후행사는 전통문화 위주로 열기로 하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성화는 9월 7일 천제단에서 채화하여 태백, 삼척, 동해시를 거쳐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주영초등학교 세거리까지 차량으로 봉송하여 성화 인계 인수식을 한 뒤 주문진읍사무소, 터미널, 강원전문대학까지 3개 구간을 주자가 봉송하고 강릉경찰서까지는 차량으로 봉송하며 경찰서 앞에 봉송된 성화는 구(舊) 터미널, 적십자회관을 거쳐 강릉시청 광장에 도착 오후 6시 30분에 안치식을 연 뒤 안치하게 된다.
또 다음 날인 9월 8일 오후 5시50분에 강릉시청에서 간단한 환송식을 열고 원협 공판장, 우체국, 옥천동 오거리, 임영고개, 오죽헌주유소를 거쳐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성화를 점화하고, 성화 봉송구간은 차량 2구간 153.9km, 주자 12구간 12.3㎞이다.
따라서 강릉시는 제37회 강원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하여 분야별로 운영요원 1,121명을 배치,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
경축공연 및 전시행사도 볼거리가 많다. 축하공연을 하기 위해 엄정화, 안치환, 인순이 등이 초청되었고 서울시 국악관현악단, 시립교향악단연주회 등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할 분들이 출연한다. 그 밖에도 한국화, 양화, 조각 등등 작품전시회도 할 예정이다.
강릉시는 이번 체전이 특히 야간에 개회식을 여는 관계로 많은 시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체전 홍보 및 ′붐′ 조성을 위하여 베너기 및 현수막, 홍보탑, 홈페이지 구축 등을 세워 홍보에 온갖 힘을 다 하고 있다.
<임종우 기자> wow@krnews21.co.kr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