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광공업 생산이 3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고, 제조업 가동률도 29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는 등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통계청은 1월 '산업활동동향'을 2일 발표하고, 광공업 생산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25.6% 감소했다고 밝혔다.이는 -18%로 38년 만의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던 지난해 12월의 통계를 한 달 만에 갈아치운 조사 결과다.품목별로 보면, 자동차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 49.4%로 가장 크게 감소했고, 반도체도 -35.3%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제조업 가동률도 61.5%로 지난 1980년 이후 29년 만의 최저치를 나타냈다.또, 건설 투자와 소비자 판매액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20.4%와 3.1% 감소해 생산과 소비, 투자가 동반 부진을 보였다. 이에 따라 동행지수는 12개월 연속, 선행지수는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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