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불법 안마시술소 업주를 구속한 검찰이 안마시술소와 단속 경찰관 사이의 유착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서울 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지난 11일 구속된 안마시술소 업주 남 모씨가 경찰관들에게 단속 무마 대가 등으로 뇌물을 줬다고 진술함에 따라 해당 경찰관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검찰은 남 씨로부터 서울 강남경찰서 논현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에게 2005년부터 3년 동안 모두 2천 5백여만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검찰은 또 방배경찰서 소속 모 경찰관이 남 씨에게 수억 원의 돈을 건넨 것을 확인하고, 이 돈이 이른바 '지분 참여'인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검찰은 혐의가 드러난 경찰관들을 모두 소환 조사하겠다고 밝혀, 무더기 형사 처벌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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