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해범 강호순이 보험금 때문에 자신의 부인과 장모까지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2005년 10월 강호순의 네번째 처와 장모가 숨진 화재는 강호순의 계획적인 방화 살인이라고 결론내렸다. 감찰은 화재 현장이 사흘만에 바뀐 사실을 확인했고, 강호순은 화재현장에 들어갔다 나온 사실도 시인했다. 경찰 사진에는 방화에 사용한 인화성 물질을 담았던 것으로 보이는 용기가 있지만 국과수 사진에는 사라졌다. 화재가 남긴 흔적과 당시 불을 끈 소방관들의 진술을 고려하면 자연 발화가 아닌 인화성 물질에 의한 방화라는 것이 검찰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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