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전면 재조사한다. 전북 임실교육청의 허위보고 파문으로 시험의 신뢰도가 크게 흔들리자 엉터리 집계나 허위 보고가 더 없는지 다음달 말까지 조사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20일 전국 시.도 교육청 관계관 회의가 긴급 소집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성적 오류를 판단하는 가이드라인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교과부는 재조사 결과 성적 집계 내용이 당초 발표했던 것과 크게 차이가 날 경우 학업성취도 분석 결과 자체를 다시 발표할 계획이다. 또 기초학력 미달 학생 밀집학교로 나타나 집중 지원하기로 한 학교 천2백 곳에 대해서도 실제 미달 학생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실사를 벌여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평가와 채점, 집계하는 과정 등 평가시스템 전체를 재점검하고 보완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교조는 진상조사나 책임자 처벌로는 사태의 재발을 막을 수 없다며 일제고사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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