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수출 1조원…2018년 세계 7위 목표
보건복지가족부가 화장품 산업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복지부는 화장품 산업을 보건의료산업의 새로운 유망주로 보고 R&D 지원 확대, 수출 활성화 지원, 규제 선진화 등의 지원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복지부는 지난 1월 15일 ‘화장품 산업육성 태스크포스트(T/F)’를 구성, 화장품 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3개 분야 16개 과제를 발굴했다. 복지부는 이 3개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원해 오는 2013년에 수출 목표 1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지원 계획에 따르면 복지부는 피부노화나 탈모방지 등에 대한 기초연구나 신소재 개발 등 R&D 부분에 40억 원을 지원하고 이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복지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수출 활성화를 위해 복지부는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해외마케팅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우수화장품을 제조하거나 품질관리인증을 도입한 기업에 대해서는 약사감시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해 수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화장품 기업 활동에 불편을 초래하는 규제를 선진국 수준으로 완화하고,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각종 제도적 조치들도 도입한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화장품 원료에 대한 사전심사제도 폐지, 화장품 사용원료 규정을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 신소재 화장품 개발을 촉진할 방침이다. 또 복지부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고 외국에서도 화장품으로 분류하고 있는 체취방지제나 여성청결제 등을 화장품으로 전환해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를 면제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화장품 산업은 경기 불황에도 매출과 수출이 증가하는 데다 국가 이미지와 결합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이라며 “화장품 산업이 수출 산업으로 성장한다면 일자리 마련 등의 이점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번 지원 정책을 통해 오는 2013년에 생산 5조 5000억 원과 수출 1조 원을 달성하고 2018년에는 화장품 산업에서 세계 7~8위권으로 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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