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철거민 점거 농성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20일 숨진 사망한 6명 중 5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경찰은 이날 사고 현장에서 수습한 시신의 지문을 채취해 감식한 결과 철거민 48살 윤모 씨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경찰은 이에 앞서 경찰 특공대 소속 31살 김남훈 경장 외에 철거민 70살 이모 씨, 55살 양모 씨와 50살 이모 씨가 현장에서 숨졌다고 확인했다.경찰은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 가운데 한 구는 훼손정도가 심해 지문 채취가 어렵다며 DNA 대조를 통해 신원을 가리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본부를 구성한 검찰은 현장에서 연행한 철거민들과 진압작전에 투입된 경찰 특공대를 상대로 화재가 발생한 경위와 사망 원인에 대한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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