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임금2.6% VS 물가상승률 5.5% = 실질임금 -2.9%
실질임금이 3분기에는 -2.9%로 분석되 9년6개월 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3분기에 명목 임금은 작년 동기보다 2.6% 증가했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5%에 달하면서 실질임금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보여 취업자 수를 감안해 계산하는 실질구매력도 3분기에 마이너스로 돌아 섰다. 26일 한국은행과 노동부 등에 따르면 상용근로자와 임시.일용근로자를 모두 포함한 전체 근로자의 실질임금 증가율은 올해 1분기 2.3%에서 2분기 1.6%로 크게 줄었고 3분기에는 -2.9%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반기 기준으로 실질임금 증가율은 1998년 하반기의 -10.9% 이후로 '플러스'를 유지해왔다. 가파른 경기침체로 임금 사정이 4분기에 더 악화 된 것으로 연간기준으로도 실질임금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가능성이 크다. 연간 기준으로 실질임금은 환란당시인 1998년에 -10.0%를 나타냈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총 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구매력'도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실질구매력 증가율은 -1.8%로 1999년 1분기의 -1.3% 이후로 9년6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실질구매력은 취업자 수에 실질임금 증가율을 곱한 것이다. 한은 이종건 조사총괄팀장은 "내년에도 실질임금이 마이너스를 보일 가능성이 있고 취업자 수도 정체된다면 연간 실질구매력이 1998년 이후로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따라서 내년 실질 임금도 감소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 내년 실질임금과 실질구매력도 역시 연간 기준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돼 서민들의 가계부에 주름살만 깊어갈 것으로 올해보다 더욱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