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와 관련한 최종 결정문을 공표했다.인권위는 결정문에서 경찰이 일부 과도하고 공격적인 진압으로 집회 참가자에 대한 인권침해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인권위는 이에 따라 경찰청장에 대한 경고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권고했다.또 경찰청장에 대해선 집회 현장에서 방어 위주의 경비 원칙을 엄수하도록 하는 등 8가지 사항을 권고했다.이번 결정문 공표과정에서 인권위원 전체 11명 가운데 김태훈 위원은 집회 참가자들의 진술만 일방적으로 반영됐다는 등의 이유로 이번 결정 내용 전체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또 황덕남, 최윤희 위원은 경찰청장에 대한 경고보다는 주의 촉구 수준이 타당하다고 밝히는 등 모두 3명이 소수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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