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차 본교섭 구조조정안 이견, 파업 하루 앞두고 19일 본교섭 예정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노사는 노조의 파업예고일(20일 오전 4시)을 이틀 앞두고 18일 재개한 10차 본교섭에서도 구조조정안 등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노사 양측은 19일 7시간여에 걸쳐 줄다리기 협상을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실패 노사 양측은 파업을 하루 앞둔 19일 오후 2시 본교섭(11차)을 재개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19일의 교섭에서 그동안 강경한 태도로 대립각을 세워온 노사 양측이 얼마만큼 양보할지가 협상 타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노조가 지금까지의 협상에서 구조조정 전면 백지화를 요구해왔지만 일부 수용하는 쪽으로 입장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며 "막판 교섭 타결이 아예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해 협상타결의 가능성을 나타냈다. 노조는 "사측이 구조조정 방안에 전적으로 합의하라는 태도를 고수하면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극히 적다"며 사측에 합리적인 협상안을 내놓으라고 거듭 강경 촉구했다.노조는 19일 재개되는 교섭에서도 합의에 실패하면 20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노조가 20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가면 시내버스를 새벽 1시까지 연장해 운행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시가 이날 발표한 교통대책에 따르면 메트로 노조의 파업이 시작되면 지하철과 연계된 184개 노선 시내버스(1천843대)의 막차 시간이 차고지 도착 기준으로 자정에서 새벽 1시까지로 연장되며 마을버스도 막차 시간이 출발지 기준으로 밤 11시 전후에서 자정까지로 늦춰진다.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직행 좌석버스도 증차·연장 운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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