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사회가 부패해 있다고 인식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일반 국민은 그렇게 생각한다는 대답이 57.1%를 차지한 반면 공무원의 동의한다는 응답은 3.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권익위원회는 성인 천 4백명과 공무원, 기업인 각각 7백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특히 기업인의 37.6%는 공직 사회 부패가 기업 활동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공무원과의 업무 관계에서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인도 19.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공직 사회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패 유형에 대해서는 직위를 이용한 알선.청탁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사회 분야별 부패 수준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의 경우 정당.입법 분야가 가장 부패하다고 인식한데 비해 공무원은 언론 분야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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