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감축과 일부 업무의 민간 위탁 문제를 놓고 사측인 서울메트로와 갈등을 빚어온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이 오는 20일 4시부터 파업에 들어기로 했다.지하철 노조는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9월말 조합원 투표로 파업안이 통과된 뒤에도 약 50여 일 동안 사측과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지하철 노조는 오는 20일까지 남은 기간동안 사측과 교섭을 계속하는 등 파업을 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지하철 1,2,3,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최근 역사 운영 등 일부 업무를 민간 위탁하고 인력 감축을 추진하면서 노조와 갈등을 빚어왔다.노조의 파업 방침에 대해 서울메트로 사측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협력업체 직원 등을 동원해 지하철을 정상 운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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