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 동계 올림픽 유치 지원 당부
코스타리카를 국빈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오전(한국시간 13일 새벽) 중미 8개국 통합체인 SICA 회원국인 과테말라·니콰라과·파나마·엘살바도르 등 4개국과 연쇄정상회담을 갖는데 이어 제2차 한-SICA 정상회의를 갖는 등 중미국들과의 세일즈 외교에 박차를 가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SICA 정상회의에서 중미국가들과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우리 첨단기술분야 진출강화와 경협 확대, 문화교류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노 대통령은 의제발언을 통해 유엔안보리 개혁과 관련 민주성·책임성·효율성을 촉진하는 방향에서 비상임이사국 확대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를 위한 합의 형성 노력에 중미국가들이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13일(한국시간)오전 코스타리카를 국빈방문중인 노무현대통령이 중미경영대학원 야외강당에서 열린 한.SICA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 식전에 각국 정상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또한 2014년 평창 올림픽 유치에 대한 중미의 관심과 지원도 당부 했다. 8개국 중미 정상들은 미국과 중미간의 자유무역협정(CAFTA-DR)이 곧 발효되는 상황임을 지적하면서 한국 기업의 중미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연간 280만달러인 이 지역 무상원조 규모를 대폭 증액하고 정보기술 분야 및 인적교류를 늘여가는 한편 현재 신청중이거나 준비중인 9000만달러 규모의 EDCF 차관에 대해 절차를 밟는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측 정상들은 회의후 경제·통상·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증진방향을 담은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SICA는 1993년 중미통합기구로 상호불가침 조약 체결, 중미 신속대응군 창설 합의, 역내 관세 철폐를 통해 역내 통합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과테말라·니콰라과·파나마·엘살바도르·온두라스·벨리즈·도미니카공화국 등8개국의 회원국을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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