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주시, 관급공사 하도급 잡음, 사실 의혹
  • news2102
  • 등록 2008-11-06 11:11:00

기사수정
  • 시 관계자 “공사업체 대표 얼굴도 이름도 몰라” 관리는 제대로 되나
경기도는 극심한 교통정체현상이 빚어지는 도내 5개축 526개 지점에 올해 모두 733억원을 투입, 교통 혼잡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교통혼잡지역 소통개선사업’ 가운데 양주시 국도3호선, 39호선 구간 총공사비 41억(도비60% 시비40%)의 교통신호체계개선 공사가 공사 초부터 하청업체 선정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더니 급기야는 원청업체가 직영공사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주시와 하청업체 관련자에 따르면 양주시 공고 제 2008-907호에 근거, 신호공사 낙찰에 성공한 H통신사(2개업체)는 양주시청 교통과 주관 아래 회계과, 계약계에서 지난 9월 22일 공사전반에 대해 계약체결 현재 공사 중이다.
 
확인결과 교통과 김모 과장은 “의혹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으며 거론된 2개의 H업체의 대표자 이름도 얼굴도 모른다”며 “현재 지역업체인 S전력과는 아무런 계약이나 공사 발주가 없다”고 했고 S전력 대표 역시 “공사를 하려고 했으나 잡음이 있어 안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지역 업체도 먹고 살 수 있게 해야 하는데 말들이 많아서 어렵다”고 말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10월 31일 오후 2시경 S전력과 교통행정과 직원 오모씨가 함께 신호등 이전 지역을 확인하러 다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취재과정에서 원청업체인 H통신사 이모 대표는 “S전력과 하도급계약 한 적은 없으나 현재 전기공사 일부를 S전력측에 의뢰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공개입찰로 낙찰된 2개의 H업체가 지역 업체에 하도급을 주는 관행이 “시 관계공무원들이 서로 추천이 명령과도 같은 압력을 행사 했다”는 의혹이 S일보에 보도되자 낙찰업체는 하청업체 선정을 하지 못한 채 고민하다 당초 계획을 취소하고 공사를 원청업체가 직영한다고 밝혀 잡음이 사실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어 공사전체에 대한 관계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경기경찰청 제2청 수사과 담당자는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또 있다. 양주시가 관급공사를 감독하는 주관부서의 담당 과장과 계장은 공사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음에도 공사업체의 대표자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주요업무 협의나 긴급상황 발생 시 실질적인 비상연락망체계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현장 관계자나 관리자와 연락하고 협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교통혼잡지역 소통개선사업에 대한 계약사항을 묻자 회계과로 가서 알아보라고 해 회계과에 문의하자 기본적인 개요와 계약사항은 교통과에 다 있는데 왜 이곳에 와서 묻느냐며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해 업무에 관련 공무원들의 이리가라 저리가라는 뺑뺑이 돌리기식 관행이 민원인들은 하릴없이 시청을 헤매며 귀중한 시간만 허비할 뿐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