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사범 공소시효가 어제 자정 만료된 가운데, 18대 국회의원 당선자 34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되고 69명은 불기소 처리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대검찰청 공안부는 18대 총선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천9백65명을 입건해 천2백62명을 기소했으며 이 가운데 34명이 국회의원 당선자라고 밝혔다.이는 지난 17대 총선 뒤 3천7백여 명을 입건해 2천8백여 명을 기소한 것과 비교하면 48%정도 줄어든 수치이다.기소된 당선자들의 소속 정당은 한나라당이 17명, 민주당 7명, 친박연대 3명, 창조한국당 2명, 민주노동당 1명, 무소속 4명이다.범죄 유형별로는 금품 수수가 5백71건으로 전체 선거사범의 2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흑색선전이 397건, 20%로 뒤를 이었다.하지만 금품 관련 선거사범이 42%를 차지했던 17대 총선과 비교하면 금품 선거 사범의 비율은 크게 줄어든 반면 17대 총선 당시 14%에 그쳤던 흑색선전 사범의 비율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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