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례에 대한 전통적 가치관이 변하면서 매장 보다는 화장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전국 화장률은 59%로 10년 전인 지난 97년 23%에 비해 2.5배 가량 늘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조사한 결과 화장을 선택한 이유는 사후관리가 편리하다는 의견이 41%로 가장 높았고 국토이용의 효율성, 자연환경보존, 비용절약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여성에 비해 화장률이 6% 포인트 높게 나타났고 연령이 낮을수록 화장하는 비율이 높았다. 시. 도별로 보면 경남 통영시가 90%로 화장률이 가장 높았고 부산, 인천, 서울이 뒤를 이었다. 복지부는 화장률이 높은 지역은 대부분 매장공간이 없거나 인근 지역에 화장시설이 있어 이용 편의성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오는 2010년도에는 전국 화장률이 약 70%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화장시설을 수요에 맞게 늘려나가기로 했다. 특히 화장시설 등 장사시설 설립을 원활하게 추진하기위해 운영을 지역주민에게 우선적으로 맡기거나 기금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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