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앞에서 집회를 벌이던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등 24명이 대거 경찰에 연행됐다.경찰은 7일 10시쯤 KBS 본관 앞에서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있던 최상재 위원장과 박성제 MBC 노조위원장, KBS 현상윤 PD, 정청래 전 의원 등 24명을 연행했다.경찰은 미신고 집회와 해산 명령 불이행 혐의로 이들을 연행했다며 서울 용산경찰서와 동작경찰서에 분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의 전격적인 연행에 항의해 민주당 송영길 의원과 노회찬 전 의원 등은 KBS 본관 앞에서 농성을 벌였다.집회 참가자들은 도심도 아니고 도로를 막은 것도 아닌데 경찰이 인도에 앉아 있던 참가자들을 전격적으로 연행했다며, 이는 6일 열리는 KBS 이사회를 앞두고 주요 인물들을 표적삼아 연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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