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물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는 최근 압수한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의 서버 분석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검찰 관계자는 압수한 서버에 청와대 기록물을 열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e지원이 깔려있지 않아 서버의 내용물을 분석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청와대에서 생산된 기록물은 e지원을 통해서만 읽거나 쓸 수 있지만, 최근 온세텔레콤에서 압수한 서버에는 e지원 프로그램이 삭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검찰은 이에 따라 e지원을 개발한 S사를 통해 이 프로그램을 구동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검찰은 e지원 프로그램이 복구되면 압수한 서버의 기록과 노 전 대통령 측이 국가기록원에 건넨 기록이 동일한지와 함께 어떤 기록이 열람됐는지 또 복제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