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평경찰서(서장 정홍근) 뺑소니팀에서는 지난 25일(금) 대포차를 운행 중 인피교통사고를 야기하고 도주한 뺑소니범 박(17세,남)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17세의 소년임에도 전과 13범으로 무면허 운전을 상습적으로 해 왔으며, 인터넷 상에서 대포차를 구입하여 무면허로 운행하다가 지난 4월 30일 01:50경 인천 부평구 산곡동 하이마트 앞 노상에서 신호 대기하던 택시의 후미를 추돌하고, 택시 안에 타고 있던 2명의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히고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한 후, 증거인멸을 위해 사고 익일 인터넷상에서 타인에게 대포차를 팔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부평서 뺑소니팀은 사고목격자들로부터 차량번호를 일부 확인하고 용의차량 40대를 선정하고 특히 대포차량을 유력한 용의차량으로 지목해 3개월간 대포차의 전 소유주(5명)을 상대로 인터넷 판매경로를 끈질기게 역추적하여 결국 피의자 검거에 성공했다. 피의자는 검거당시 별건으로 안양 ‘서울소년분류 심사원’에 보호 중이었고, 경찰은 피의자에게서 범행사실 일체를 자백 받아 현재 불구속 수사 중에 있다. 사건을 담당한 뺑소니팀 정기철 팀장은 최근 경찰의 뺑소니데이터베이스 구축이 뺑소니 검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뺑소니범을 검거하여 검거율 100%에 도전하고, 뺑소니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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