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는 병원이 미국산 쇠고기를 급식 재료로 사용하는데 반대하며 이를 올해 산별교섭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보건의료노조와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등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보건의료노조는 미국산 쇠고기 급식 사용 금지 운동에 동참하지 않는 공공병원과 대형사립병원에 대해서는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보건의료노조 홍명옥위원장은 30개월 이상 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광우병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분이 단체 급식인데, 그 중에서도 병원 급식은 노사가 책임지는 외에 특별한 대책이 없어 미국산 쇠고기 병원 급식 반대 운동을 펼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보건의료노조는 현재 미국산 쇠고기 병원 급식 반대 노사 공동선언을 진행한 곳은 녹색병원과 신천연합병원, 부평 세림병원, 고신대 복음병원 등 9곳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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