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혁연대와 현대자동차 소액 주주들이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김동진 부회장을 상대로 5천억 원대의 주주 대표소송을 냈다.이들은 서울중앙지법에 낸 소장에서 정 회장 등이 지난 2001년 글로비스 설립 당시 출자지분을 현대차가 인수하지 않고 정 회장 일가가 인수토록 하는 바람에 회사가 2천950억 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또, 경영 위기에 놓인 현대우주항공을 계열사 유상증자에 참여시켜 입힌 손해 960억원 등 모두 5천631억원을 회사에 배상하라고 주장했다.경제개혁연대는 지난 4월 회사가 직접 정 회장과 김 부회장에게 소송을 제기해 손해를 회복하라고 요구했지만, 현대차가 이를 거부해 대신 소송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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