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27일 부산은 약한 황사 속에서 낮 기온이 섭씨 25도를 넘는 더운 날씨가 이어졌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도, 낮 최고기온은 26도로 완연한 초여름 날씨였으며 낮 12시 현재 황사 농도가 231㎍/㎥을 기록했다.기상청은 "바깥 활동을 제약하지 않을 정도의 약한 황사가 계속되다가 이르면 오늘 밤 사라지겠다"고 내다봤다.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해수욕장 등 시내 해수욕장에는 수만명의 시민, 관광객이 몰려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물장구를 치거나 백사장을 산책하며 더위를 식혔다.황령산, 용두산 등 시내 산은 아침부터 등산객으로 북적거렸으며 극장가, 쇼핑몰에서 영화관람, 쇼핑, 외식을 하며 휴일을 보내는 시민들도 많았다.한편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이날 오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신도 10만명이 운집한 '부산대부흥 2007'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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