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회장은 오늘 새벽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구속영장이 발부돼 경찰서로 이송되는 길. 김승연 회장은 "담담하다"고 짧막하게 심경을 밝혔다. 보복 폭행 혐의 일부를 시인했다고도 했다. 경찰관들에게 양팔을 붙잡힌 채 경찰서로 이송된 김 회장은 구속된 사실에 충격을 받은 듯 굳은 표정으로 일관했다. 대기업 총수가 일선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복 폭행에 같이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화그룹 경호과장 진 모 씨도 김 회장과 함께 구속됐고, 김 회장과 진 씨는 유치장 2층 7호실과 6호실에 각각 분리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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