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천교수 부정여부등 조사...황우석 조작사건 이어 2번째
서울대가 ‘늑대복제’ 논문에 대한 재검증에 착수했다.서울대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병천 수의산과학 교수 동물복제팀의 ‘늑대복제’ 논문에 대해 연구진실성위원회 차원의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지난해 6월 황우석 전 교수가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으로 퇴출된 뒤 연구 부정행위 및 부적절행위를 학교 차원에서 조사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본부 산하에 설치된 기구다.위원회는 그동안 제기된 ▲복제 성공률 부풀리기를 위한 수치 조작 ▲늑대와 개의 염기 서열을 분석한 ‘표2’에 나타난 오류의 고의성 여부 ▲부정확한 용어 사용 ▲선행연구를 의도적으로 인용하지 않았는지 여부 등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다.예비위가 확보한 증거물은 실험에 체세포를 제공한 늑대 1마리와 복제된 늑대 2마리의 혈청, 난자를 제공한 개의 세포 등 이 교수 연구실에 남아 있는 관련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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