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4% “아내 수입 많으면 좋다”...걸림돌은 육아-자녀 교육 순
‘2030 세대’ 직장인 중 열에 여섯은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직장인 포털 비즈몬(www.bizmon.com)에 따르면 20∼30대 기혼 직장인 434명을 상대로 ‘맞벌이 현황 및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60.4%가 현재 맞벌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맞벌이 선호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조사대상자의 82.3%가 ‘맞벌이를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현재 맞벌이를 하는 이유로는 ‘가정 경제력 향상을 위해’라는 응답이 73.3%로 가장 많았고 ‘자아실현’(21.0%), ‘사회적인 추세라서’(3.4%)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현재 맞벌이 중인 응답자는 맞벌이의 가장 큰 걸림돌로 ‘육아’(41.6%), ‘자녀교육’(15.3%), ‘기혼여성에 대한 배려가 없는 기업 복지제도’(13.7%), ‘잦은 야근과 휴일근무’(11.8%), ‘기혼여성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고용의 질 악화’(9.2%), ‘가사일은 여성전담이라는 차별적 사고’(7.3%) 등이 지적됐다.맞벌이를 통한 월평균 가정 수입은 300만∼400만원(26.3%), 400만∼500만원(22.9%), 200만∼300만원(21.0%), 500만∼600만원(11.5%), 200만원 미만(10.3%), 600만∼700만원(4.6%) 등의 순이었다. 한편 남성 중 열에 아홉은 ‘아내 수입이 자신보다 많아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맞벌이를 하고 있다’고 대답한 남성 중 76%는 “아내 수입이 더 많아도 상관없다”고 대답했고 18.2%는 “아내 수입이 더 많은 게 오히려 좋다”고 말했다. 94%가 아내 수입이 더 많은 것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직급에 대해서도 자신보다 아내가 높아도 상관 없다는 응답이 79.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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