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무관 청년실업 고착화...대학졸업 늘고 일자리 없어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이 19.5%에 이르는 등 청년실업이 경기와 무관하게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업 고도화에 따라 청년을 위한 괜찮은 일자리는 줄고 있지만 대학 졸업자는 급증해 직업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이다.현대경제연구원은 4일 ‘학력인플레가 청년실업을 부추긴다’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청년실업은 경기적인 요인이나 인구 변화와는 큰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2000년 이후 성장률이 3∼8%에서 크게 등락하는 동안 전체 실업률은 소폭 변동했지만, 청년실업률은 8%대로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비경제활동 인구에 포함돼 있는 취업준비자까지 포함할 경우 우리나라의 체감 청년실업률은 15.4%에 이른다. 여기에 구직 포기자까지 포함하면 청년실업자는 100만 명을 넘어서 청년실업률은 19.5%까지 급상승한다. 이는 산업 수요에 비해 과도하게 청년층 고학력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