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 국방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17일 국방부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 2010년~2012년 사이에 차기 전투기 20대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차기 전투기 20대 추가도입 사업은 ‘국방개혁 2020’에 의해 확정된 고성능 다목적 전략 전투기 소요 중 일부로 약 2조3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이날 회의에서 경쟁입찰에 의해 국외 구매키로 획득방법도 구체화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번에 도입이 결정된 차기 전투기가 F-15K급 고성능 다목적 전투기종으로 주변국 위협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적정규모라고 설명했다. 방위사업청은 또 절충교역을 통해 선진 항공기 설계·제작 기술과 성능개량 등에 필요한 핵심기술 도입은 물론, 가능한 국내 업체가 최대한 생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내 항공산업 발전과 방위산업체의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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