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성과금 차등지급을 둘러싼 현대 자동차 노사 양측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10일 오후 2시부터 3시간동안 금속연맹과 공동으로 양재동 현대차 사옥 부근에서 천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연말 성과급 50% 추가지급'을 요구했다. 현대차 노사 양측은 성과급을 둘러싸고 대립해 사측은 노조 간부 26 명을 고소하고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노조는 이에 맞서 회사 측을 고소하며 대립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노조가 본사 앞에서 상경투쟁까지 감행함에 따라 현대차 노사 양측은 앞으로 더욱 첨예한 갈등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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