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는 중·고교가 서울지역 전체 학교 중 60%까지 확대된다.서울시 교육청은 수학과 국어 등 주요 교과목에서 수준별 이동수업 실시 중·고교가 올해 전체 대비 50%에서 2007학년도부터는 60%로 늘어난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수준별 이동수업 학교 비율을 최대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올해 3월 현재 서울지역 중학교는 국립 2곳, 공립 255곳, 사립 110곳 등 모두 367곳이고 일반계 고교는 국립 2곳, 공립 75곳, 사립 140곳 등 총 217곳이다.올해는 수준별 이동수업 실시 비중이 지난해 40%에서 50%로 10%포인트 증가한 바 있다.수준도 올해처럼 3단계 이상으로 실시된다. 즉 수준별 반이 상급반과 중급반, 하급반 등으로 편성돼 운영된다.교육청은 이를 위해 추가 학급 편성에 따른 강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교사용 영어 수준별 이동수업 교재 3종을 보급하고 수학과 영어 교과에 걸쳐 수준별 이동수업 관련 연수 및 워크숍도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수준별 이동 수업 중점학교를 올해 121곳에서 내년에는 182곳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이 중점학교에서는 수준별 수업 학급을 많이 편성함으로써 가급적이면 소수의 학생들이 집중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하위 수준 학급의 학생수를 최소화해 효율적인 일대일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했다.◆초등교도 적극 권장교육청은 초등학교의 경우에도 수준별 수업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개인의 특성과 수준에 맞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수준별 이동 수업을 강화키로 했다”며 “수준별 이동수업이 정착되면 평준화 보완을 통한 공교육이 내실화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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