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운동과 학생회 활동 등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이 많은 응시자가 대거 합격된 올해 사법시험 합격자들 중에서 맹렬한 민노당원 여성이 수석 합격을 차지해 화제다. 주인공은 2차 시험에서 평균 62.07점으로 올해 수석 합격의 영광을 차지한 박정은(26·여·사진)씨. 서울대 법대 99학번인 박정은씨는 동기들이 사시 준비에 열을 올리던 4학년 때에 학생회장을 맡아 사시 준비 대신 여성문제 등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 열을 올렸다. 이어 박씨는 2000년 민노당에 가입, 한때는 민노당 관악을 지구당 대의원으로 활동했던 맹렬 당원이다. 졸업 이후 사시 준비에 뛰어들었던 박씨는 2년 반만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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