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호주에서 고소득을 올리게 해주겠다”며 여성 수십 명을 시드니의 성매매업소에 소개하고 업소 수입의 10%를 나눠가진 혐의로 김모(36ㆍ여)씨를 21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5월부터 포털사이트에 ‘호주 호주’라는 이름으로 개설한 커뮤니티의 가입자나 평소 알고 지내던 성매매 여성에게 “호주 ‘풀샵’(성매매업소)에 취직하면 합법적으로 한 달에 1000만원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해 50여 명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2억5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여성 일부에게 수술비를 선금으로 내준 뒤 성형수술을 받게 하고 성매매로 번 돈을 가로 채 온 것으로 드러났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