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한국전쟁 국군 포로로서는 처음으로 북한을 탈출해 남한으로 귀환했던 조창호(사진) 예비역 중위가 19일 0시30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대한민국 재향군인회는 이날 조씨의 장례식을 향군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향군은 국가안보에 공로가 큰 사람이 사망할 경우 향군장으로 치를 수 있도록 제정한 것으로 조씨가 첫 대상자가 됐다. 43년간 북한에 억류됐던 조씨는 그동안 국군 포로 송환 촉구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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